죽녹원 관광객, 얼마나 더 담아낼 수 있을까
죽녹원 일대 교통 혼잡 여전, 후문 주차장은 낮은 접근성 문제
군, 사군자 정원과 내부 동선 개선 통해 죽녹원 관광 다각화 계획
임창균 기자 기획특집
2022.09.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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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 관광객들을 위해 추석 당일에 죽녹원, 메타랜드, 소쇄원, 가마골 생태공원을 무료 개방했다.
추석 당일인 10일, 죽녹원 정문 일대는 죽녹원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영산강 문화공원을 찾은 주민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차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종합체육관 주차장은 자리가 없어 돌아가려는 차들로 입구부터 혼선을 빚었고, 죽녹원로 양 끝 차선엔 도립대학교 입구 너머까지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죽녹원은 과거부터 주차 문제를 겪어왔다. 과거 죽녹원 정문 건너편 일대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시설물과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무허가 상행위가 성행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2012년, 현재의 영산강 문화공원을 조성하여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죽녹원로 양 끝 차선을 백색실선 도로로 하여 죽녹원 일대 주차난을 해결하려 했으나 연간 120만 명이 찾는 죽녹원 관광객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역부족했다.
이에 군은 2019년부터 죽녹원 후문 일대에 새로운 주차장과 관광지 연계도로 개설 사업을 실시했다. 후문 주차장은 부지면적 19,686㎡에 주차면수 276면(대형 7면, 장애인 6면) 규모로 2021년 10월부터 정식 개장하여 운영 중이며, 주차장 입구 로터리를 포함한 도로 개설 사업은 올해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새로운 주차장이 마련되었음에도, 추석 당일 죽녹원 후문 주차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관광객들에게 후문 주차장에 대한 안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문제도 있겠으나, 여전히 공사 중인 도로 사정과 로터리 구조 등으로 인해 관광버스의 진출입이 용이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가족들과 죽녹원을 찾은 A 씨(전주, 50대)는 "내비게이션으로 죽녹원을 검색했을 때 정문을 알려줘서 이곳 천변 주차장에 주차했다”라며 “후문 쪽에 주차장이 있다는 걸 알릴 수 있는 안내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 B 씨(광주 북구, 50대)는 “후문 쪽에 주차장이 있는 건 알았는데 근처에서 식사하고 둘러보려고 일부러 길 쪽에 주차했다”라며, “후문 쪽에 주차하게 되면 식사나 카페를 가는 건 죽녹원 근처 말고 다른 곳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각종 포탈과 내비게이션 회사에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여 교통 혼잡을 개선할 계획이고, 죽녹원 후문 쪽에 조성한 사군자 정원을 중심으로 하여 방문객들이 후문으로 방문해도 충분히 매력을 느끼도록 죽녹원 관광을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관광객이 죽녹원 정문에 집중된 것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죽녹원 내부 이동 동선을 개선을 통해 향교와 서원마을로 방문을 유도하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려 한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연계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만성리 교차로와 죽녹원 후문, 메타랜드가 이어지며 향후 담양 연계 관광의 한 축이 될 것이다”라고 구상을 밝혔다.
추석 당일인 10일, 죽녹원 정문 일대는 죽녹원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영산강 문화공원을 찾은 주민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차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종합체육관 주차장은 자리가 없어 돌아가려는 차들로 입구부터 혼선을 빚었고, 죽녹원로 양 끝 차선엔 도립대학교 입구 너머까지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죽녹원은 과거부터 주차 문제를 겪어왔다. 과거 죽녹원 정문 건너편 일대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시설물과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무허가 상행위가 성행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2012년, 현재의 영산강 문화공원을 조성하여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죽녹원로 양 끝 차선을 백색실선 도로로 하여 죽녹원 일대 주차난을 해결하려 했으나 연간 120만 명이 찾는 죽녹원 관광객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역부족했다.
이에 군은 2019년부터 죽녹원 후문 일대에 새로운 주차장과 관광지 연계도로 개설 사업을 실시했다. 후문 주차장은 부지면적 19,686㎡에 주차면수 276면(대형 7면, 장애인 6면) 규모로 2021년 10월부터 정식 개장하여 운영 중이며, 주차장 입구 로터리를 포함한 도로 개설 사업은 올해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새로운 주차장이 마련되었음에도, 추석 당일 죽녹원 후문 주차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관광객들에게 후문 주차장에 대한 안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문제도 있겠으나, 여전히 공사 중인 도로 사정과 로터리 구조 등으로 인해 관광버스의 진출입이 용이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가족들과 죽녹원을 찾은 A 씨(전주, 50대)는 "내비게이션으로 죽녹원을 검색했을 때 정문을 알려줘서 이곳 천변 주차장에 주차했다”라며 “후문 쪽에 주차장이 있다는 걸 알릴 수 있는 안내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 B 씨(광주 북구, 50대)는 “후문 쪽에 주차장이 있는 건 알았는데 근처에서 식사하고 둘러보려고 일부러 길 쪽에 주차했다”라며, “후문 쪽에 주차하게 되면 식사나 카페를 가는 건 죽녹원 근처 말고 다른 곳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각종 포탈과 내비게이션 회사에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여 교통 혼잡을 개선할 계획이고, 죽녹원 후문 쪽에 조성한 사군자 정원을 중심으로 하여 방문객들이 후문으로 방문해도 충분히 매력을 느끼도록 죽녹원 관광을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관광객이 죽녹원 정문에 집중된 것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죽녹원 내부 이동 동선을 개선을 통해 향교와 서원마을로 방문을 유도하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려 한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연계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만성리 교차로와 죽녹원 후문, 메타랜드가 이어지며 향후 담양 연계 관광의 한 축이 될 것이다”라고 구상을 밝혔다.
- 임창균 기자 jyn9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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