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수 절반은 무직이거나 200만원 이하 월수입
매년 1만명 평균 나이 23.6세에 불안한 미래, 부상으로 은퇴
이개호 “관련 예산은 1%도 안돼, 정부·체육회 지원 확대해야”
임경봉 기자 오피니언
여의도소식 2022.10.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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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만명에 이르는 운동 선수들이 은퇴하고, 이들 절반 넘는 수가 20대에 은퇴 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부나 대한체육회 차원의 정책·예산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체위 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퇴선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만7,046명이 평균나이 23.6세에 운동선수생활을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23%가 가장많고 태권도 13%, 야구 5%순이었다. 은퇴를 결심한 이유로는 불안한 미래(29.8%), 부상(24.8%), 경쟁력 부족(12.1%)을 꼽았다.
은퇴 이후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스포츠 관련 업종 취직이 29.8%인 반면 아무런 직업도 갖지 못한 무직이 41.9%나 됐다. 이는 청년 실업률 8.9%보다 5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취업했더라도 비정규직이 64.6%에 달했으며 월수입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한 경우도 51.6%였다.
그러나 은퇴선수들에 대한 정부와 대한체육회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은퇴선수 관련 예산이 문체부는 전체 체육분야 예산 중 0.1%, 대한체육회 또한 0.4%에 불과했다.
이개호 의원은 “매년 1만명에 이르는 은퇴선수들 가운데 절반 넘는 수가 20대에 은퇴 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은퇴 선수들이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한체육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국회 문체위 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퇴선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만7,046명이 평균나이 23.6세에 운동선수생활을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23%가 가장많고 태권도 13%, 야구 5%순이었다. 은퇴를 결심한 이유로는 불안한 미래(29.8%), 부상(24.8%), 경쟁력 부족(12.1%)을 꼽았다.
은퇴 이후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스포츠 관련 업종 취직이 29.8%인 반면 아무런 직업도 갖지 못한 무직이 41.9%나 됐다. 이는 청년 실업률 8.9%보다 5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취업했더라도 비정규직이 64.6%에 달했으며 월수입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한 경우도 51.6%였다.
그러나 은퇴선수들에 대한 정부와 대한체육회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은퇴선수 관련 예산이 문체부는 전체 체육분야 예산 중 0.1%, 대한체육회 또한 0.4%에 불과했다.
이개호 의원은 “매년 1만명에 이르는 은퇴선수들 가운데 절반 넘는 수가 20대에 은퇴 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은퇴 선수들이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한체육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 임경봉 기자 jyn9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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