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수출 500억원 달성 목표’ 해외시장 공략 나서
- 2023년 수출실적 293억원 기록, 2027년까지 500억원 달성 목표
- 김성 장흥군수 “수출 활성화로 잘사는 농어촌 만들겠다“
지역소식
장흥 2024.05.28 15:31
페이지 정보
본문
전남 장흥군이 연간 수출실적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장흥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역 기반산업인 농·수·축·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이 같은 투자가 주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확대 및 적극적인 수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특산물 수출 전담조직을 구성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무산김, 쌀 등 지역 수요 수출품목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수출 500억원 달성’의 비전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장흥군의 도전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농특산물 수출 전담조직 구성과 지원 확대
장흥군은 2023년 1월, 민선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농산과를 농산유통과로 개편했다. 농산유통과에는 수출업무를 총괄하는 ‘수출유통팀’을 새로 구성했다. 체계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조직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수출지원 예산은 이전대비 약 340% 확대했다. 확보한 예산은 지역에 맞는 수출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수출산업을 육성하는 데 투자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판로 확보와 시장 개척
전담조직 출범 후 장흥군이 가장 먼저 주목한 분야는 해외시장 개척이다. 행정이 앞서 해외시장의 길을 열고, 지역 기업이 확보된 판로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탄탄한 수출 루트를 확보하면서 기업은 유통에 대한 부담을 줄인 대신 생산과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민관이 손을 잡고 수출 확대에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군은 해외상설 판매장 운영사 수출상담회(22년 12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23년 8월)를 통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장흥군 농수특산물 시식회 및 판촉행사를 수시로 열어 기업과 해외시장 간의 접점을 만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곧 성과로 이어졌다. 베트남 달랏시 수출협약(23년 5월 / 5년간 100만달러), 해외바이어 수출협약(23년 8월 / 5개국 200만달러), 중국 웨이하이 보세구 수출협약(24년 4월 / 50만달러), 미국 키트레이팅 수출협약(24년 5월 / 50만달러) 등 다수의 수출협약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5월에는 베트남 달랏시에 지역 최초로 국외 특산품 판매센터를 개관했다. 무산김, 표고버섯 등 2억 8천만원 규모의 농특산물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장흥군은 지난해 전라남도에서 주관한 ‘제1회 수출 경진대회’에서 우수시군에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청도에 장흥군 특산품 판매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는 장흥군 특산품 물류센터를 조성해 해외시장에서 장흥군 농특산물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 전략품목 중심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
장흥군은 산, 들, 강, 바다, 호수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물로 유명하다. 또한 국제슬로시티․청정해역 갯벌생태 산업특구로 지정 될만큼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무산(無酸)김, 아르미쌀, 노지 원목 표고버섯 등 3개 품목은 장흥군 농특산물 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전략품목으로 손꼽힌다. 장흥군은 이들 품목의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장흥 무산김은 지난해 장흥군 농특산물 수출액의 56% 차지하는 수출 효자 품목이다. 무산김은 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양식하는 친환경 김으로, 소비자들에게 ‘착한김’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ASC-MSC 해조류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해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김 산업 진흥구역’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를 통해 김 생산, 양식, 가공, 유통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유치면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쌀 유통 및 가공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스마트화, 벼 건조저장시설(RPC)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표고버섯에 대해서는 국비확보를 통해 임산물 산지 종합유통센터를 현대화하여 수출 품질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수출 500억원 달성 목표․ ․ ․수출산업 발전 계획 수립
장흥군의 총 수출규모는 2021년 205억원, 2022년 239억원, 2023년 293억원으로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3월 수출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장흥군의 농특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하여, 전남도내 시군 중 8위를 기록했다.
군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2027년까지 3개년 범위로 수출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전남권 시군 중 최초로 추진하는 것으로, 장흥 지역에 맞는 수출 전략품목 발굴 및 수출기업 육성과 수출전망 분석을 통해 수출정책의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계획이 완료되면 이에 맞춰 예산확보, 해외시장 개척,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 필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지역에 맞는 수출 지원정책을 통해 장흥군의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업무 추진으로‘수출로 잘사는 농어촌 지역 장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역 기반산업인 농·수·축·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이 같은 투자가 주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확대 및 적극적인 수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특산물 수출 전담조직을 구성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무산김, 쌀 등 지역 수요 수출품목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수출 500억원 달성’의 비전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장흥군의 도전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농특산물 수출 전담조직 구성과 지원 확대
장흥군은 2023년 1월, 민선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농산과를 농산유통과로 개편했다. 농산유통과에는 수출업무를 총괄하는 ‘수출유통팀’을 새로 구성했다. 체계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조직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수출지원 예산은 이전대비 약 340% 확대했다. 확보한 예산은 지역에 맞는 수출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수출산업을 육성하는 데 투자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판로 확보와 시장 개척
전담조직 출범 후 장흥군이 가장 먼저 주목한 분야는 해외시장 개척이다. 행정이 앞서 해외시장의 길을 열고, 지역 기업이 확보된 판로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탄탄한 수출 루트를 확보하면서 기업은 유통에 대한 부담을 줄인 대신 생산과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민관이 손을 잡고 수출 확대에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군은 해외상설 판매장 운영사 수출상담회(22년 12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23년 8월)를 통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장흥군 농수특산물 시식회 및 판촉행사를 수시로 열어 기업과 해외시장 간의 접점을 만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곧 성과로 이어졌다. 베트남 달랏시 수출협약(23년 5월 / 5년간 100만달러), 해외바이어 수출협약(23년 8월 / 5개국 200만달러), 중국 웨이하이 보세구 수출협약(24년 4월 / 50만달러), 미국 키트레이팅 수출협약(24년 5월 / 50만달러) 등 다수의 수출협약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5월에는 베트남 달랏시에 지역 최초로 국외 특산품 판매센터를 개관했다. 무산김, 표고버섯 등 2억 8천만원 규모의 농특산물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장흥군은 지난해 전라남도에서 주관한 ‘제1회 수출 경진대회’에서 우수시군에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청도에 장흥군 특산품 판매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는 장흥군 특산품 물류센터를 조성해 해외시장에서 장흥군 농특산물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 전략품목 중심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
장흥군은 산, 들, 강, 바다, 호수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물로 유명하다. 또한 국제슬로시티․청정해역 갯벌생태 산업특구로 지정 될만큼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무산(無酸)김, 아르미쌀, 노지 원목 표고버섯 등 3개 품목은 장흥군 농특산물 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전략품목으로 손꼽힌다. 장흥군은 이들 품목의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장흥 무산김은 지난해 장흥군 농특산물 수출액의 56% 차지하는 수출 효자 품목이다. 무산김은 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양식하는 친환경 김으로, 소비자들에게 ‘착한김’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ASC-MSC 해조류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해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김 산업 진흥구역’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를 통해 김 생산, 양식, 가공, 유통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유치면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쌀 유통 및 가공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스마트화, 벼 건조저장시설(RPC)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표고버섯에 대해서는 국비확보를 통해 임산물 산지 종합유통센터를 현대화하여 수출 품질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수출 500억원 달성 목표․ ․ ․수출산업 발전 계획 수립
장흥군의 총 수출규모는 2021년 205억원, 2022년 239억원, 2023년 293억원으로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3월 수출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장흥군의 농특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하여, 전남도내 시군 중 8위를 기록했다.
군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2027년까지 3개년 범위로 수출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전남권 시군 중 최초로 추진하는 것으로, 장흥 지역에 맞는 수출 전략품목 발굴 및 수출기업 육성과 수출전망 분석을 통해 수출정책의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계획이 완료되면 이에 맞춰 예산확보, 해외시장 개척,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 필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지역에 맞는 수출 지원정책을 통해 장흥군의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업무 추진으로‘수출로 잘사는 농어촌 지역 장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jyn9345@naver.com
- 저작권자(c) 전남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5.28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