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살리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 필요하다
신문산업 지역별 매출 비중 서울 81%, 편중현상 갈수록 심화
서울편중, 지역언론 인력 유출 심화 등 위기 가중시켜
정부 언론진흥기금·지역신문기금 통합시도. 지역언론 지원축소 우려
지역기금 확대 및 포털 지역뉴스 노출기회 확대 등 지원책 절실
임경봉 기자 오피니언
여의도소식 2022.10.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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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산업의 서울편중편상이 심화되면서 인력유출심화 등으로 지역언론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으나 기획재정부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사실상 축소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정부의 지역언론정책이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수도권 편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지만 정부의 무관심으로 지역언론마저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역언론활성화를 위한 특단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21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신문산업사업체 5,078개 중 서울이 2,375개로 전체의 46.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 전국 사업체 총매출 3조 9,537억 원 중 서울이 3조 1,896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78.4%보다 증가한 수치다.
서울지역 언론사들의 메출비중 증가는 지역언론사 경영악화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은 지역언론사들의 인력유출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광주·전남기자협회가 1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5년 간 퇴직자 현황을 조사해 분석한 ‘2022 광주·전남 언론인 이·퇴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이‧퇴직자는 총 92명(비편집국, 정년퇴직 제외)으로 매년 20명 가까운 언론인이 지역언론사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재부는 ‘언론진흥기금’과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성격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통합ㆍ이관을 추진하고 있으나 두 기금이 통합될 경우 지역언론에 대한 지원은 대폭 축소, 지역언론 소멸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이와관련 “언론학계에서는 지역 뉴스가 주민 참여를 촉진해왔으며 지역언론이 사라지면 민주주의가 후퇴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 하고 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지역 언론의 위기는 곧 민주주의의 위기와 다름없다는 관점에서 지역언론 지원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현재 네이버, 다음 등 포털들은 GPS정보를 활용하여 ‘우리동네 날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포털에서 날씨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검색창에 날씨를 검색하면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확인하여 현재 지역의 날씨를 우선 제공하는 형식”이라며 “이렇듯 GPS정보를 활용하여 지역언론사 뉴스를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에 우선 노출시켜 지역언론이 자립할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수도권 편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지만 정부의 무관심으로 지역언론마저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역언론활성화를 위한 특단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21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신문산업사업체 5,078개 중 서울이 2,375개로 전체의 46.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 전국 사업체 총매출 3조 9,537억 원 중 서울이 3조 1,896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78.4%보다 증가한 수치다.
서울지역 언론사들의 메출비중 증가는 지역언론사 경영악화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은 지역언론사들의 인력유출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광주·전남기자협회가 1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5년 간 퇴직자 현황을 조사해 분석한 ‘2022 광주·전남 언론인 이·퇴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이‧퇴직자는 총 92명(비편집국, 정년퇴직 제외)으로 매년 20명 가까운 언론인이 지역언론사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재부는 ‘언론진흥기금’과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성격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통합ㆍ이관을 추진하고 있으나 두 기금이 통합될 경우 지역언론에 대한 지원은 대폭 축소, 지역언론 소멸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이와관련 “언론학계에서는 지역 뉴스가 주민 참여를 촉진해왔으며 지역언론이 사라지면 민주주의가 후퇴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 하고 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지역 언론의 위기는 곧 민주주의의 위기와 다름없다는 관점에서 지역언론 지원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현재 네이버, 다음 등 포털들은 GPS정보를 활용하여 ‘우리동네 날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포털에서 날씨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검색창에 날씨를 검색하면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확인하여 현재 지역의 날씨를 우선 제공하는 형식”이라며 “이렇듯 GPS정보를 활용하여 지역언론사 뉴스를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에 우선 노출시켜 지역언론이 자립할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 임경봉 기자 jyn9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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