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패스’ 할인율 낮고 지방 공연·전시는 무용지물
전남도내 40개 공연·전시회 단 한 곳도 혜택 無
이개호 “할인율 높이고, 제휴·사용처 확대 필요”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오피니언
여의도소식 2023.10.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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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국내 예술인들에게 공연·전시 등 문화생활 할인 혜택을 주고자 발급하는 ‘예술인패스’가 낮은 할인율과 부족한 제휴·사용처 때문에 예술인들의 불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남을 비롯한 지방 공연·전시에선 혜택이 없어 개선책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국회 문체위 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의 23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예술인 총 14만6,764명에게 예술인 패스가 발급됐다.
카드 형태의 패스를 통해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의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은 20%, 국립극장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 반면, 국립현대미술관·예술의전당 입장과 인터파크 티켓 구매시에는 아예 할인 혜택이 없었다.
더욱이 지방에선 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 ‘예술인 패스 혜택보기 홈페이지’ 검색 결과 지난 9월 기준 전남도내 40개 공연·전시회 가운데 단 한 곳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이로인해 재단이 실시한 ‘예술인 패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가 17.3%인 반면 ‘불만족’ 응답이 38.2%로 두 배 넘게 높았다. 불만족 이유로는 할인율과 제휴처, 할인정보 부족을 꼽았다.
이개호 의원은 “예술인패스가 예술인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인율 제고와 제휴처 확대 등의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지방에서도 할인혜택이 가능하도록 박물관·미술관 뿐만 아니라 공연·전시회로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국회 문체위 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의 23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예술인 총 14만6,764명에게 예술인 패스가 발급됐다.
카드 형태의 패스를 통해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의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은 20%, 국립극장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 반면, 국립현대미술관·예술의전당 입장과 인터파크 티켓 구매시에는 아예 할인 혜택이 없었다.
더욱이 지방에선 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 ‘예술인 패스 혜택보기 홈페이지’ 검색 결과 지난 9월 기준 전남도내 40개 공연·전시회 가운데 단 한 곳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이로인해 재단이 실시한 ‘예술인 패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가 17.3%인 반면 ‘불만족’ 응답이 38.2%로 두 배 넘게 높았다. 불만족 이유로는 할인율과 제휴처, 할인정보 부족을 꼽았다.
이개호 의원은 “예술인패스가 예술인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인율 제고와 제휴처 확대 등의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지방에서도 할인혜택이 가능하도록 박물관·미술관 뿐만 아니라 공연·전시회로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jyn9345@naver.com
- 저작권자(c) 전남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10.23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