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진보성향 언론 영상제공 중단은 언론 길들이기”
뉴스토마토, 尹 대통령 방미 직후 비판기사 문제삼아 중단
시사IN·오마이뉴스는 돌연 중단… KTV에는 예산 밀어주기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오피니언
여의도소식 2023.10.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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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영상자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KTV(한국정책방송원)가 진보성향 언론에 대해 영상 제공을 중단한 것은 공공재를 무기로 ‘언론 길들이기’ 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18일 KTV 국감자료를 통해 KTV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상을 사용해 온 뉴스토마토·시사IN·오마이뉴스가 지난 5월2일 약관위반을 이유로 일방적인 영상제공 중단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직후, ‘방미성과 자화자찬, 태영호마저 찬물’이란 기사를 보도하자 영상 제공이 중단되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사IN과 오마이뉴스는 뉴스토마토와 같은 약관 위반 상황이 없는데도 영상제공 중단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이개호 의원은 “영상제공을 중단 받은 3개 언론사가 ‘진보적 성향’이란 점에서 이번 조치가 더욱 우려된다”며 “KTV가 공공재를 무기로 언론을 길들이는데 사용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내년도 KTV 예산이 올해 260억 보다 67억이 늘었는데 이는 연합뉴스 80% 삭감, 국악방송 10% 삭감 등 다른 공영방송 예산을 대폭 축소한 것과 비교되는 이례적인 예산편성”이라며 “정부 입맛대로 운영할 수 있는 KTV에 대한 정부의 예산 밀어주기가 아닌지 의심 스럽다”고 지적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18일 KTV 국감자료를 통해 KTV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상을 사용해 온 뉴스토마토·시사IN·오마이뉴스가 지난 5월2일 약관위반을 이유로 일방적인 영상제공 중단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직후, ‘방미성과 자화자찬, 태영호마저 찬물’이란 기사를 보도하자 영상 제공이 중단되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사IN과 오마이뉴스는 뉴스토마토와 같은 약관 위반 상황이 없는데도 영상제공 중단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이개호 의원은 “영상제공을 중단 받은 3개 언론사가 ‘진보적 성향’이란 점에서 이번 조치가 더욱 우려된다”며 “KTV가 공공재를 무기로 언론을 길들이는데 사용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내년도 KTV 예산이 올해 260억 보다 67억이 늘었는데 이는 연합뉴스 80% 삭감, 국악방송 10% 삭감 등 다른 공영방송 예산을 대폭 축소한 것과 비교되는 이례적인 예산편성”이라며 “정부 입맛대로 운영할 수 있는 KTV에 대한 정부의 예산 밀어주기가 아닌지 의심 스럽다”고 지적했다.
-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jyn9345@naver.com
- 저작권자(c) 전남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10.19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