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도박중독자, 치유·회복 지원 예산은 줄었다
이개호 의원 “경기침체로 한탕 노린 도박중독 유병률 5.4%, 선진국 2배 수준”
서울 6.8%, 경북 6.3% 순, 도박 끊으려 도박문제치유예방원 이용자는 증가세
치유예방원 지역인력 3~8인 불과, 관련 예산 2년새 117억→105억으로 줄어
오피니언
여의도소식 2022.10.19 11:38
페이지 정보
본문
국내 도박중독 비율이 해외 선진국보다 두 배 이상 높지만 도박중독자 치유·회복을 위한 예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도박중독 유병률이 5.3%에 이르며 2년째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도박중독 유병률은 미국(1.5)과 캐나다(1.8), 영국(2.5), 호주(3.7) 등 해외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8%로 가장 높고, 경북 6.3%, 부산 6.1% 순으로 높았고 울산 1.9%, 전북 2.6%, 대전·충남 3.1% 순으로 낮았다.
이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한국도박문제치유예방원 이용실적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4,637명이 이용했으나 3년만인 2021년 77%가 늘어난 7,226명이, 올해도 지난 8월까지 8,131명이 다녀가면서 도박중독을 고치고 싶어하는 중독자들이 올 한해 1만명을 넘을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도박중독 상담 치유인원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 도박치유예방원의 인력은 그대로이고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앙(18명)을 제외한 지역인력은 3~8인에 불과하고, 관련 예산이 2020년 117억에서 올해 105억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개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없는 자영업·소상공인들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 세대들이 불법 온라인 도박에 빠져드는 등 경기침체로 한 탕을 노린 도박중독자들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의 회복을 지원할 전담 센터 인력은 태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지금처럼 뒷걸음치는 역량과 조직상태에서 벗어나 수요에 맞는 조직 확충과 예산 증액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국회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도박중독 유병률이 5.3%에 이르며 2년째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도박중독 유병률은 미국(1.5)과 캐나다(1.8), 영국(2.5), 호주(3.7) 등 해외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8%로 가장 높고, 경북 6.3%, 부산 6.1% 순으로 높았고 울산 1.9%, 전북 2.6%, 대전·충남 3.1% 순으로 낮았다.
이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한국도박문제치유예방원 이용실적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4,637명이 이용했으나 3년만인 2021년 77%가 늘어난 7,226명이, 올해도 지난 8월까지 8,131명이 다녀가면서 도박중독을 고치고 싶어하는 중독자들이 올 한해 1만명을 넘을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도박중독 상담 치유인원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 도박치유예방원의 인력은 그대로이고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앙(18명)을 제외한 지역인력은 3~8인에 불과하고, 관련 예산이 2020년 117억에서 올해 105억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개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없는 자영업·소상공인들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 세대들이 불법 온라인 도박에 빠져드는 등 경기침체로 한 탕을 노린 도박중독자들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의 회복을 지원할 전담 센터 인력은 태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지금처럼 뒷걸음치는 역량과 조직상태에서 벗어나 수요에 맞는 조직 확충과 예산 증액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jyn9345@naver.com
- 저작권자(c) 전남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10.19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