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서관, <그라시재라> 조정 시인 초청 인문학 강연 성료
전라도 말을 지키는 것이 자존감 올리는 일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지역소식
영암 2023.10.19 10:52
페이지 정보
본문
“서울 말만 쓰는 것에 갇혀있지 말고 전라도 말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자존감을 올리고 전통 서정의 풍부성을 확보하는 길이다.”
<그라시재라>의 조정 시인이 11일 영암도서관 초청 ‘월출 여신들의 파일명 그라시재라’ 인문학 강연에서 전라도 말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항꾼에(함께) 살자는 말의 약효에 대하여’가 주제.
조 시인은 “말이 존재를 규정한다”며 전라도 말을 쓰는 일이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 사람을 지키는 것이고, 꾸준히 이어져온 한국 전통 서정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실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강좌는 조 시인의 옛 영암 여성의 삶을 서사시로 표현한 시집 <그라시재라> 속 시 낭독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시 낭독자로 유아·청소년에게 책을 읽어주는 ‘영암 이야기 할머니’ 활동가들이 참여해, 전라도 말맛의 진수를 전하며 행사 참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암도서관 관계자는 “시와 전라도 말이 어우러지며 특별한 울림을 전한 인문학 강좌가 영암과 영암인 사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암도서관의 다음 인문학 강좌는 12월에 이어진다.
<그라시재라>의 조정 시인이 11일 영암도서관 초청 ‘월출 여신들의 파일명 그라시재라’ 인문학 강연에서 전라도 말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항꾼에(함께) 살자는 말의 약효에 대하여’가 주제.
조 시인은 “말이 존재를 규정한다”며 전라도 말을 쓰는 일이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 사람을 지키는 것이고, 꾸준히 이어져온 한국 전통 서정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실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강좌는 조 시인의 옛 영암 여성의 삶을 서사시로 표현한 시집 <그라시재라> 속 시 낭독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시 낭독자로 유아·청소년에게 책을 읽어주는 ‘영암 이야기 할머니’ 활동가들이 참여해, 전라도 말맛의 진수를 전하며 행사 참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암도서관 관계자는 “시와 전라도 말이 어우러지며 특별한 울림을 전한 인문학 강좌가 영암과 영암인 사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암도서관의 다음 인문학 강좌는 12월에 이어진다.
-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jyn9345@naver.com
- 저작권자(c) 전남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10.19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