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의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지역소식
담양 2024.10.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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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담양군의회 의장 정철원입니다.
저는 지난 2024년 10월 18일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무릇 정치인에게 탈당이란 자신이 몸 담은 당의 기반을 버리고, 홀로서기를 통해 고난의 길을 걷게 됨을 의미하고, 정치라 함은 군민 앞에 무한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저는 군민 여러분 앞에 제가 탈당이라는 고난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그간의 사정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저는 민주당원으로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는 인생의 절반인 30여년을 민주당 당원으로 살아왔습니다. 시행착오의 연속으로 점철된 부족하기만한 삶을 살아왔지만, 고향에 대한 애정만은 누구보다 가득했던 30대의 한 청년에게 민주당 당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활동해온 모든 흔적들은 아직까지도 훈장처럼 자랑스럽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국회의원을 역임하시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효석 전 국회의원이 현직으로 활동하실 때에도 저는 민주당 당원으로서 국회의원을 성심성의껏 보좌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즈음 군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군의원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으나, 당시 이미 민주당 공천이 완료되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밖에 없었고, 군민의 선택을 받아 초선의원으로서 임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무소속 의원이었지만 지역을 위해 일한다는 자긍심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복당에 대한 주변의 권유와 요청으로 2년 후인 2016년에 복당하게 되었고, 무소속일때와는 또 다르게 당원으로서 민주당이 군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였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다시한번 군민들의 선택을 받아 재선으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제8대 담양군의회 의원의 임기를 마무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2.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입니다.
재선 의원의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저는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기반삼아 정치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3선 의원으로 봉사하기로 결심하고 민주당 경선에 적극적으로 임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선후보가 확정된 후 3일정도 지난 즈음 저는 전남도당으로부터 20% 감점 대상임을 통보받게 되었고, 감점이유에 대해서는 그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경선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최선을 다했던 저로서는 경선과정의 불합리함을 느끼고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득이 2022년 5월 초 민주당을 2번째 탈당하여 출마할 수 밖에 없었지만, 군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저의 진심을 알아주신 군민들로부터 3번째 선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선 과정에서 탈당한 경선불복자라는 굴레로 민주당 당규에 따라 복당이 원칙적으로 불가한 처지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민주당에 대한 그 어떤 불만을 표시한 적이 없으며 오로지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3.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은 집권여당의 독주를 막고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선거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에 맞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내었습니다. 이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한 많은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탈당으로 민주당원이 아니었지만, 민주당과 지역 국회의원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제게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였습니다. 민주당원의 신분은 아니었지만,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당의 호남에 대한 진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입당하면, 총선 종료 후 당대 당 통합절차를 거쳐 그 어떤 불이익 없이 복당을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더욱 최선을 다하여 뛰었습니다. 총선이 끝나고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모든 당원이 민주당에 복당했지만, 유일하게 저만 복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묵묵히 노력한 저에 대한 민주당의 대답은 복당 불허였습니다.
4. 민주당은 포용과 통합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민주당의 첫 일성은 포용과 통합이었습니다.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당을 통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잠시 당을 떠나있던 당원들의 당적을 회복시켰습니다. 또한, 복당이 되지 못한 탈당당원을 대상으로 공천불복 경력자 및 징계경력자의 경선감산을 총선승리 기여도에 따라 달리 반영하도록 결정하고, 지난 7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총선승리 기여자 복당신청 접수공고”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8월 초 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위원회는 저에게 경선감산을 약속하고 복당을 신청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저는 지역위원회의 약속을 믿고 복당신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복당신청인들이 감산을 적용받지 않고 복당되었으나, 저만 감산이 반영된 채 복당만 허용된 사실을 2024년 8월 19일 통보받게 되었고 2024년 10월 18일 민주당 탈당을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5. 당적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과 군민에 대한 진심입니다.
민주당은 “공정, 생명, 포용, 번영, 평화”를 핵심가치로 삼는 정당임에도 약속을 지키지도 않고, 포용하지 못하는 모습은 민주당의 방향과는 거리가 멀다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당이 아닌 사람입니다. 저는 지역을 바꾸려는 정치를 하려는 사람입니다. 선출직 공직자의 최고 목표는 다음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입니다. 저는 당적을 떠나 그 누구보다 지역과 군민에 대한 진심으로 정치활동을 해나갈 자신이 있기에, 잠시 민주당을 떠나있을지언정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지지해주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질타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선택의 결과는 오롯이 제가 감당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의 저의 선택을 어떻게 판단하시든지 군민 여러분의 판단을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다만, 지역과 군민에 대한 진심으로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나아가는 저의 모든 행보에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정치의 근본은 민생을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적에 관계없이 민원에 귀 기울이고 민생을 살리는 정치로 보답드리겠다는것을 거듭 약속드리며 오로지 군민만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2024. 10. .
담양군의회 의장 정 철 원 드림
저는 지난 2024년 10월 18일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무릇 정치인에게 탈당이란 자신이 몸 담은 당의 기반을 버리고, 홀로서기를 통해 고난의 길을 걷게 됨을 의미하고, 정치라 함은 군민 앞에 무한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저는 군민 여러분 앞에 제가 탈당이라는 고난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그간의 사정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저는 민주당원으로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는 인생의 절반인 30여년을 민주당 당원으로 살아왔습니다. 시행착오의 연속으로 점철된 부족하기만한 삶을 살아왔지만, 고향에 대한 애정만은 누구보다 가득했던 30대의 한 청년에게 민주당 당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활동해온 모든 흔적들은 아직까지도 훈장처럼 자랑스럽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국회의원을 역임하시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효석 전 국회의원이 현직으로 활동하실 때에도 저는 민주당 당원으로서 국회의원을 성심성의껏 보좌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즈음 군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군의원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으나, 당시 이미 민주당 공천이 완료되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밖에 없었고, 군민의 선택을 받아 초선의원으로서 임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무소속 의원이었지만 지역을 위해 일한다는 자긍심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복당에 대한 주변의 권유와 요청으로 2년 후인 2016년에 복당하게 되었고, 무소속일때와는 또 다르게 당원으로서 민주당이 군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였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다시한번 군민들의 선택을 받아 재선으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제8대 담양군의회 의원의 임기를 마무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2.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입니다.
재선 의원의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저는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기반삼아 정치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3선 의원으로 봉사하기로 결심하고 민주당 경선에 적극적으로 임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선후보가 확정된 후 3일정도 지난 즈음 저는 전남도당으로부터 20% 감점 대상임을 통보받게 되었고, 감점이유에 대해서는 그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경선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최선을 다했던 저로서는 경선과정의 불합리함을 느끼고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득이 2022년 5월 초 민주당을 2번째 탈당하여 출마할 수 밖에 없었지만, 군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저의 진심을 알아주신 군민들로부터 3번째 선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선 과정에서 탈당한 경선불복자라는 굴레로 민주당 당규에 따라 복당이 원칙적으로 불가한 처지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민주당에 대한 그 어떤 불만을 표시한 적이 없으며 오로지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3.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은 집권여당의 독주를 막고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선거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에 맞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내었습니다. 이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한 많은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탈당으로 민주당원이 아니었지만, 민주당과 지역 국회의원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제게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였습니다. 민주당원의 신분은 아니었지만,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당의 호남에 대한 진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입당하면, 총선 종료 후 당대 당 통합절차를 거쳐 그 어떤 불이익 없이 복당을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더욱 최선을 다하여 뛰었습니다. 총선이 끝나고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모든 당원이 민주당에 복당했지만, 유일하게 저만 복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묵묵히 노력한 저에 대한 민주당의 대답은 복당 불허였습니다.
4. 민주당은 포용과 통합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민주당의 첫 일성은 포용과 통합이었습니다.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당을 통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잠시 당을 떠나있던 당원들의 당적을 회복시켰습니다. 또한, 복당이 되지 못한 탈당당원을 대상으로 공천불복 경력자 및 징계경력자의 경선감산을 총선승리 기여도에 따라 달리 반영하도록 결정하고, 지난 7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총선승리 기여자 복당신청 접수공고”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8월 초 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위원회는 저에게 경선감산을 약속하고 복당을 신청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저는 지역위원회의 약속을 믿고 복당신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복당신청인들이 감산을 적용받지 않고 복당되었으나, 저만 감산이 반영된 채 복당만 허용된 사실을 2024년 8월 19일 통보받게 되었고 2024년 10월 18일 민주당 탈당을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5. 당적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과 군민에 대한 진심입니다.
민주당은 “공정, 생명, 포용, 번영, 평화”를 핵심가치로 삼는 정당임에도 약속을 지키지도 않고, 포용하지 못하는 모습은 민주당의 방향과는 거리가 멀다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당이 아닌 사람입니다. 저는 지역을 바꾸려는 정치를 하려는 사람입니다. 선출직 공직자의 최고 목표는 다음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입니다. 저는 당적을 떠나 그 누구보다 지역과 군민에 대한 진심으로 정치활동을 해나갈 자신이 있기에, 잠시 민주당을 떠나있을지언정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지지해주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질타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선택의 결과는 오롯이 제가 감당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의 저의 선택을 어떻게 판단하시든지 군민 여러분의 판단을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다만, 지역과 군민에 대한 진심으로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나아가는 저의 모든 행보에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정치의 근본은 민생을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적에 관계없이 민원에 귀 기울이고 민생을 살리는 정치로 보답드리겠다는것을 거듭 약속드리며 오로지 군민만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2024. 10. .
담양군의회 의장 정 철 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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